2013년 1월 16일 수요일

Approach-Avoidance (접근과 회피)


평소 자신의 행동이 좋은 것을 얻기 위해서 행동을 하는 지 혹은 좋지 않은 것을 피하기 위해서 행동을 하는 지 심리학적인 이론을 토대로 곰곰히 생학해 보면 좋다. 좋지 않은 것을 피하기 위해서 즐거운 일들을 하면, 본래 즐거운 일을 깨닫을 수 없고, 좋은 것을 얻기 위해 좋지 않은 것을 하면 본래 좋지 않은 것을 알 수가 없다. 어떤 일의 상황 판단을 정확하게 할 수 없어 어떤 일의 성공에도 이를 수 없다고 한다. "나중에 즐겁게 살기 위해서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있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살면 좋다고 한다. 심리학 용어를 인용하면서 설명한 본문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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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심리학자인 토리 히긴스(Tori Higgins)는 인간의 동기를 접근과 회피 두 가지 차원으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접근동기는 무언가 좋은 것을 얻기 위해, 즉 그 것에 가까워지기 위해 열심히 어떤 일을 하는 것을 말하는 반면, 회피동기무언가 좋지 않은 것으로부터 벗어나거나 회피하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게끔 만든다. 

ex) 부모님께 혼자지 않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의 동기는 회피동기이며 시도한 일이 실패했을 때 회피동기는 불안을 만들어 낸다. <출처: NGD>




종종, 회피 동기를 가지고 해야할 일을 접근동기를 가지고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일이 어느 동기에 더 부합되는냐에 따라 내가 가져야할 동기도 거기에 맞는 것이어야한다. 어떤 일을 하기 전에 그 일이 좋은 것을 지향한다면 "이 일을 잘 해서 즐거워야지"라고 생각하게 되며, 그 일이 나쁜 것을 막기위한 일이라면 "이 일을 잘 해서 바보 같이 되지 말아야지"라고 마음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날까? 미국 예일 대학 심리학과의 커닝엄(Cunningham)교수 연구팀 연구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선조 외 피질이 받아들인 정보편도체전측대상회로 보내는데 이 연결의 상호작용이 잘 이루어져야 인간은 받아들인 정보에 대한 대응을 잘 할 수 있다고 한다.


접근동기가 성격적으로 강한 사람(예를 들어, " 나는 실패를 막기 보다는 성공을 만드는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다.")이나 접근동기가 상황적으로 강조(예를 들어, "이 일을 잘 하면 상을 받겠구나.")되는 경우에는 지각을 담당하는 선조 외 피질이 긍정적인 자극(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 정보를 받은 편도체와 전측대상회가 더 활발하게 작용한다. 이러한 작용이 극대화 되는 경우는 그 일의 좋류 자체가 즐거움을 지향할 때이다. 마찬가지로 회피동기가 성격적으로 강한 사람(예를 들어, "나는 성공하는 것보다는 실패를 막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이나 회피동기 강조(예를 들어,"이 일을 잘 못하면 처벌이 주어지겠구나.")되는 상황에서는 선조 외피질이 부정적인 자극(예를 들어, 내가 싫어하는 것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면 그 정보를 받은 편도체와 전측대상회가 더 활발하게 작용(즉, 각성하고 주의집중)한다. 이 회로의 활동이 극대화되는 경우는 당연히 그 일이 불행하거나 나쁜 결과를 막는 데 초점이 맞춰졌을 때 일 것 이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회피동기를 가지고는 즐거운 일의 즐거운 측면들이 잘 보 이지 않으며 접근동기를 지니고는 즐겁지 않은 일의 즐겁지 않은 측면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잘 보이지 않으니 대응을 제대로 할 수 없고 따라서 성공적으로 그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음은 분명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우리로 하여금 무엇을 알려주는 것일까? 대답은 간단하다. 세상에 많은 일들을 그 저 열심히 만 한다는 것은 결코 효율적이지 않다. 또한 즐겁고 즐겁지 않은 일들은 내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공부를 할 때 즐거운 무언가를 목표로 공부를 하면 자연스럽게 공부의 즐거운 측면들이 잘 보이기 마련이며 따라서 그 과정 또한 즐거워지기 쉽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고 말이다. 오늘부터라도 조금씩 바꿔보면 그 쌓인 결과는 매우 클 것이다. "나중에 재미있게 놀기 위해서 지금의 고통을 참아내자"라고 마음먹기 보다는 "나중에 재미있게 놀기 위해서 지금도 즐겁게 공부하자"라고 마음 먹어보자. 우리의 뇌와 동기가 우리의 공부를 더 잘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Higgins, E.T., Shah, J., & Friedman, R. (1997), Emotional Responses to Goal Attainment: Strength of Regulatory Focus as Moderator,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y,72(3), 515-525; Cunningham, W.A., Raye,C.L., & Johnson, M. K.(2005). Neural correlates of evaluation associated with promotion and prevention regulatory focus, Cognitive, Affective and Behavioral Neuroscience, 5(2), 202-211.

1. 편도체
인간의 다양한 정서들 중 각성 및 주의집중 등에 관여하는 뇌 구조물이다.
2. 전측대상회
인간의 주의 집중, 반응 등에 관여하는 전두엽 한 가운데에 있는 뇌 구조물이다.
3. 선조 외 피질
인간이 시각 정보를 최초로 처리하는 영역들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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