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은 낯선 사람을 만나게 되면 심리적으로 불안해 한다. 이 심리적 상태가 심해지면 아동은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으며, 결국 그 사람과 상호 교류를 하기를 꺼려하며 회피한다. 아래 자료는 회피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살펴본 것이다. 개인의 학습을 위해 정리했는데 잘 못 된 점이 있다면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실험심리학 용어사전의 내용을 발췌한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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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oidance (회피):
회피행동은 도피(escape)와 회피(avoidance)로 구분하여 설명하는 것이 이해하기 쉽다. 도피란 혐오자극을 감소시키거나 제거하는 반응을 획득하는 것을 말한다. 어떤 사람을 만나면 기분이 상하기 때문에 모임에 나가지 않는 것도 도피이다. 그에 비해 현재 혐오자극이 존재하고 있지는 않지만, 미리 특정 행동을 함으로써 혐오적인 자극 혹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되는 경우를 회피라고 한다.
[1] Fajen, B. R., & Warren, W. H. (2003). Behavioral dynamics of steering, obstacle avoidance and route selection.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Human Perception and Performance, 29, 343?62.
[2] Schindler, I., Rice, N. J., McIntosh, R. D., Rossetti, Y., Vighetto, A., & Milner, A. D. (2004). Automatic avoidance of obstacles is a dorsal stream function: evidence from optic ataxia. Nature Neuroscience, 7, 779?84.
행동주의 심리학에서는 강화를 조건형성을 일으키기 위한 필수적 요소로 보았다. 미래에 특정한 반응이 일어날 확률을 증가시키는 것을 강화라고 하는데, 유기체가 반응한 후에 유기체가 원하는 자극(예; 먹이)을 제공하여 그 반응이 다시 일어날 확률을 증가시키는 것을 정적 강화(positive reinforcement)라 하고, 특정한 반응 후에 유기체가 원치 않는 고통스러운 자극(예; 전기충격)을 제거시켜 줌으로써 그 반응이 일어날 확률을 증가시키는 것을 부적 강화(negative reinforcement)라고 한다. 부적 강화는 도피(escape)학습과 회피( avoidance )학습 모두에서 일어나는데, 도피학습에서는 이미 존재하는 혐오적 자극을 종식시킴으로써 강화가 일어나는 반면 회피학습은 앞으로 일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혐오적인 자극을 예방함으로써 일어난다. 처벌(punishment)은 강화와는 달리 특정한 반응이 일어날 확률을 줄이기 위하여 유기체가 원치 않는 자극을 주거나(정적 처벌) 원하는 자극을 제거하는(부적 처벌) 것으로서 강화에 비하여 장기적인 학습 효과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적 강화에서는 어떤 행동 다음에 어떤 자극의 제거가 뒤따를 때 그 행동이 증강된다. 이 어떤 자극이란 혐오적인 사건, 즉 유기체가 할 수만 있다면 보통 그로부터 도피하거나 회피하려고 하는 어떤 것이다. Richard Solomon은 왕복상자(shuttle box)를 사용하여 부적 강화에 관한 연구를 하였다. 한 연구에서 Solomon과 Lyman Wynne(1953)은 개를 왕복상자의 한쪽 칸에 넣었다. 잠시 후 이 칸의 불이 꺼졌고, 10초가 지나고 나서 개는 바닥을 통해 전기충격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개는 낑낑거리고 얼마 동안 흥분해서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장벽을 뛰어넘어 다른 칸으로 갔다. 이 칸은 불이 켜져 있었고 전기충격은 없었다. 얼마간 시간이 지나자 이 칸의 불이 꺼지고 10초 후에 바닥을 통해 또 전기충격이 왔다. 개는 다시 다른 칸으로 뛰어 넘어감으로써 전기충격으로부터 도피하였다. 시행이 거듭될수록 개가 뛰어넘기 전에 전기충격을 받는 시간이 점점 더 짧아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개는 전기충격이 시작되는 순간 다른 칸으로 뛰어넘어 가게 되었다. 마침내 개는 불빛이 꺼지면 뛰어넘어 갔고 따라서 전기충격을 완전히 회피하게 되었다. 전기충격을 한번 회피한 후부터는 대부분의 개들이 더 이상 전기충격을 별로 받지 않았다. 이 연구가 보여주는 것처럼 부적 강화는 흔히 도피로 시작하여 회피로 끝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부적 강화는 때로 도피-회피 학습(escape- avoidance learning)이라 불린다.
2과정 이론은 Murray Sidman(1953, 1966)이 연구한 Sidman 회피 절차(Sidman avoidance procedure)라는 것 때문에 설 자리를 더 잃어버렸다. 이 절차에서는 전기충격 혹은 다른 혐오적 자극에 선행하는 소리 혹은 다른 자극이 없다. 쥐는 격자 바닥을 통해 규칙적인 시간 간격으로 전기충격을 받는데, 레버를 누름으로써 15초간 전기충격을 지연시킬 수 있다. 쥐가 이 지연 기간이 끝나기 전에 다시 레버를 누르면 다시 15초간의 지연을 더 받을 수가 있다. 따라서 레버를 규칙적으로 누르면 쥐는 전기충격을 완전히 회피할 수 있다. Sidman 절차의 중요한 점은 다가올 전기충격과 관련된 신호가 없다(불이 꺼지는 것도 아니고, 소리가 들리는 것도 아니다)는 점이다.
도피-회피 학습(escape- avoidance learning) 피험자가 혐오자극으로부터 도피하는 것을 먼저 학습하고 난 다음에 그것을 회피하는 것을 학습하게 되는, 부적 강화의 한 형태이다.
신호 없는 회피(unsignaled avoidance ) ‘Sidman 회피절차’를 보라.
Sidman 회피 절차(Sidman avoidance procedure) 혐오자극에 규칙적으로 선행하는 자극이 없는 도피-회피 훈련 절차. 신호 없는 회피(unsignaled avoidance )라고도 불린다.
-실험심리학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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